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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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도종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7일 팀 내 폭언과 폭행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 사건에 대해 “청문회를 해서라도 제대로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청문회 일정을 잡기 위해 야당 문체위 간사를 접촉하라고 여당 간사에게 이야기한 상태”라며 이렇게 얘기했다.
앞서 6일 문체위가 개최한 긴급현안질의에는 고 최숙현 선수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받은 경주시첨 팀 감독과 선배 선수,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기관 대표들이 출석했지만 모두 책임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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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체부 차원에서 대한체육회, 철인3종경기 협회까지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있어야 한다”며 “2차관 중심의 특별조사단이 오늘부터라도 제대로 된 조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위원장은 다음달 출범하는 스포츠윤리센터에 대해 “처음에 구상했던 것보다 인력과 예산이 절반 정도 줄었다”며 “다시 늘리는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하고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구로 구성하라고 촉구했다”고 했다.
아울러 “상반기에 80여 건의 이런 사건들이 있었다고 대한체육회장이 보고했다”며 “독립된 기구가 신속하게 매뉴얼에 따라 조사할 독립적 기구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