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기 프레임 혁명/박세길 지음/264쪽·1만6000원·북바이북
그런 면에서 이 책 ‘대전환기 프레임 혁명’은 특기할 만하다. 저자는 사람이 자본의 숙주 도구 부품 노예가 되는 자본 중심 경제 위주의 자본주의를 뛰어넘는 사람 중심 경제라는 새로운 사상을 이념적 좌표로 제시한다. 거기에서는 자본이 아니라 지식과 감성에 상상력을 곱한 창조력이 생산수단이 된다. 저자는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힌 산업화, 민주화 세대 모두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고 주장한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