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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골퍼’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달러) 둘째날을 접수했다.
미켈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3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27타를 적어낸 미켈슨은 윌 고든(미국), 매켄지 휴즈(캐나다)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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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의 진가는 후반에 드러났다. 10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더니 13번홀부터 3연속 버디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2번째 샷을 홀컵 1m 근처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친 매킬로이는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강성훈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 공동 9위로 한국 국적 선수 중 가장 좋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미국)도 강성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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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