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법사위원장 요구하며 상임위 명단 제출 거부" "민생 볼모로 당리당략에 몰두…무책임한 태도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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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7일 여야 원구성 협상이 수차례 결렬된 것과 관련, “민주당은 더 이상 (미래통합당을) 기다리지 않겠다”며 “3차 추경안을 기한 내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제21대 국회 원 구성이 다시 한 번 미뤄졌다. 이번 6월 임시국회 회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통합당은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며 “법사위원장 탈환을 위해 민생을 볼모로 당리당략에만 처절하게 몰두하고 있다. 통합당의 무책임한 태도에 유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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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3차 추경은 코로나19 국란 극복과 우리나라 경제 회복의 동력”이라며 “미래통합당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현장에서 추경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640여만 국민들의 피와 땀, 눈물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벼랑 끝에 내몰린 우리 국민과 국익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26일 오후 1시20분부터 의장집무실에서 민주당 김태년·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불러 원 구성 담판에 들어갔다.
그러나 2시간 넘게 이어진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박 의장은 오는 29일 18개 상임위원장 선출 완료 수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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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