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매년 매출액 10% 이상 연구에 투자 신속한 혁신 위해 연구조직 개편 中-獨기업과 협업해 개발-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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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당뇨병치료제, 안과치료제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일동제약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과 중앙연구소 조직 개편을 통해 신약 개발의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일동제약은 2016년 기업분할을 통해 윤웅섭 사장 체제로 재출범한 이래 꾸준히 연구개발비를 늘려오고 있으며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 중앙연구소 조직개편 통한 R&D역량-스피드 제고
일동제약이 새롭게 제시한 R&D 기조는 3P(High Probability, High Pace, High Productivity)다. 3P는 높은 가능성과 신속성, 그리고 효율성을 의미한다.광고 로드중
현재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녹내장 치료제 후보물질,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등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속한 후보물질의 개발과 임상 진입을 위해 중국의 CMO 기업, 독일의 CRO 기업 등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 다양한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최근 일동제약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개최한 제1회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신약개발과 관련한 일동제약의 전략을 제시하고 보유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일동제약의 COO 서진식 부사장과 중앙연구소장 최성구 부사장이 직접 발표에 나섰다. 이어 일동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 29개를 과감하게 공개하고 이 중 핵심적인 10가지 파이프라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등 공동 개발 파트너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당뇨병치료제 등 신약 후보물질 내년 임상 목표
일동제약의 주요 핵심 과제로는 먼저 제2형 당뇨병치료제 IDG-16177를 꼽을 수 있다. 이 약물은 췌장 베타세포 표면의 GPR40 수용체를 활성화해 최종적으로 포도당 농도에 의존적으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의 저분자화합물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약물이다. IDG-16177은 현재 비임상 독성시험이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선택적 A2A 수용체 길항제 개발과제인 ID11902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A2A 수용체 길항제는 암세포에 높은 농도로 존재하는 아데노신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암세포의 면억억제기전을 조절해 항암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이 과제 역시 2021년 임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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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치료 목적의 프로테인키나제G(PKG) 활성화제도 개발 중이다. ID11901 과제는 약물이 체내에서 대사돼 산화질소를 방출함과 동시에 포스포디에스테라제-5(PDE5)를 저해함으로써 PKG라는 단백질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이중의 작용기전을 갖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 약물은 건성 황반변성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1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