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은 7월 말부터 도내 학생들에게 2차 농산물 꾸러미를 배송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산물 꾸러미 배송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용하지 않은 무상 급식비 70억 원이 사용되며 21만8000명이 대상이다.
전북도와 도교육청은 올해 4, 5월 학교 급식 중단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이고 학생들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산물 꾸러미를 보냈다. 친환경 농산물에 국한됐던 1차 때와 달리 2차 농산물 꾸러미 배송에는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은 일반 농산물과 로컬푸드 농산물이 추가됐다. 각 시군 여건과 학생, 학부모 요구를 고려해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가공품도 포함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1차 꾸러미 발송 때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했다”며 “농가와 학생 가정에 모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