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회담 개최 사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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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접경지역에서 군사적으로 충돌한 중국과 인도군이 사령관급(군단장급) 회담을 갖고 긴장 정세를 완화하기로 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과 인도 국경부대는 전날 군단장급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는 양국간 두 번째 군단장급 회담이자 지난 15일 ‘라다크 갈완계곡 충돌 사건’이후 첫 군단장급 회동”이라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또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사태를 통제하며 긴장 국면을 완화하려는 기대를 보여줬다”면서 “양측은 첫 번째 군단장급 회담에서 달성한 공동인식(합의)를 기반으로 현재 드러나 있는 국경분쟁을 해결하기로 하고 진솔하고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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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도 언론은 인도군 제14군단 사령관 하린더 싱 중장과 중국 난장(南疆)군구 사령관 류린(柳林) 소장이 22일 11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국경분쟁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에는 아직 합의하지 못했지만, 문제를 평화적으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과 인도는 지난 6일에도 사령관급 회담을 갖고 국경 분쟁을 평화적으로 처리하기로 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