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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매체 “단축시즌 진행되면 류현진 가치 더 올라갈 것”

입력 | 2020-06-19 09:24:00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SNS) 2020.2.28/뉴스1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2020시즌 재개를 놓고 협상하고 있는 가운데 단축시즌으로 치러지면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선’은 18일(한국시간) 단축시즌이 될 경우 토론토가 올릴 수 있는 성적에 대해 예상했다.

매체는 시즌이 짧게 치러지면 오히려 류현진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점쳤다.

토론토 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야구가 중단되고 2주 후 류현진은 만 33세가 됐다. 총 4년 계약 중 그의 전성기가 앞쪽에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계약의 효과가 줄어드는 것은 분명하다”고 짚었다.

이어 “2000만달러 연봉 중 첫 해 40% 정도를 지불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토론토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더욱 빠르게 만들기 위해 류현진을 영입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단축시즌에서 류현진의 활약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매체는 “짧은 시즌에 류현진이 진정한 에이스로 떠오른다면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면서 “약 15번 등판하고, 그가 등판한 경기가 모두 승리로 이어진다면 토론토가 시즌 판도에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경기 수가 줄어들면 류현진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체력 부담이 줄어들기에 그만큼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할 수 있다는 예상이었다.

실제 류현진은 2019시즌 전반기 17경기에서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후반기(12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3.18)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개막 여부와 구체적인 일정이 불투명한 가운데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이 2020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182⅔이닝을 던지면서 쌓인 피로도는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지만 오랜 실전 공백은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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