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내면 자동차 30% 싸게”…공기업 직원, 동료들에 10억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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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한 한 공기업 직원이 동료 직원들을 상대로 자동차를 싸게 살 수 있게 해준다면서 돈을 가로챘다는 피해신고가 잇따라 감사실이 감사에 나섰다.

11일 해당 공기업에 따르면 이 직원은 동료 직원들에게 “현금을 내면 공장에서 출고한 자동차를 3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면서 동료들에게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직원은 20여명의 직원들에게서 돈을 받았고 돈을 건넨 지 몇달이 지나도 차를 인도하지 못하면서 사기행각이 들통났다.

피해금액이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사실이 사실 확인에 나셨다.

이 직원은 출근하지 않고 있다.

해당 공기업 관계자는 “처음에는 실제로 30% 싸게 차량을 살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늘어난 것 같다”면서 “현재 자세한 피해자와 피해금액 등은 감사실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나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