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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는 9일 여자친구를 때리는 것을 말렸다며 행인을 폭행한 혐의(폭행)로 A씨(60)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40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식당 앞 노상에서 B씨(47·여)와 C씨(45)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길에서 자신의 애인과 다투다 격분해 주먹을 휘둘렀고 길에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것을 목격한 B씨 등이 “왜 여자를 때리느냐”며 만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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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B씨 등도 이에 대항해 A씨의 멱살을 잡고 밀쳐 쌍방 폭행으로 함께 입건됐다.
A씨의 데이트 폭력과 관련해서는 여자친구가 처벌을 원치 않아 사건은 따로 접수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을 입건한 후 목격자 진술과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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