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유은혜 “등교수업 전체 일정 마무리…학교방역 한치의 소홀함 없어야”

입력 | 2020-06-08 11:55:00

"롯데월드 방문 학생 학교 등교중지…전수검사"
"학생 일상·학업·안전 지킬 새 학교 운영 시작해"
"등교 못하는 학생들 결손 발생하지 않게 지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마지막 4차 등교일를 맞아 각 시도교육청에 “중1과 초5~6 등교수업이 시작됐고, 지난 5월20일부터 4단계로 나눠 진행한 전국 모든 유·초·중·고 학생 등교수업 일정이 마무리됐다”며 “학교방역을 철저하게 관리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등교수업지원 점검 영상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대한민국 학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일상과 학업, 안전 세 가지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학교운영을 시작했다”면서 “교육부와 교육청은 부족한 점을 신속하게 보완하며 새로운 시스템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수도권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선제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학교 내 감염을 통한 2차 전파 양상은 없었다”며 “첫 확진 학생과 교직원이 발생해도 선제적으로 전체 검사를 진행하고 등교수업 일정을 조정하며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7일 확인된 롯데월드 방문 고 3학년 학생의 경우 교육부와 교육청, 질병관리본부가 신속하게 협의해, 수도권 모든 학생과 학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방문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등교중지 조치를 진행했다”며 “해당 학생이 다니는 서울 고등학교 전체 학생과 교직원 전수검사가 바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원묵고 49명의 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음성이며 다른 학생과 교직원은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수검사 중이다.

인천 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도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를 찾았던 외조모로부터 감염됐다. 접촉자 45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유 부총리는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 우려가 크시다는 것 잘 안다”면서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고 교육청과 학교 방역당국은 핫라인으로 연결해 공동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등교수업 전체 일정은 마무리됐지만 학교방역을 철저하게 관리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등교수업을 개시하면서 있었던 지역사회 감염 사례와 방역체계 보완 사례에 대해 더욱 선제적이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고 꼼꼼하게 점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고3 순차등교는 8일 전국 유·초·중·고 600만명 학생이 모두 등교에 합류하면서 마무리 됐다. 다만 지역사회 감염이 있는 수도권은 고등학교의 경우 고3만 매일 등교하고 나머지는 등교일 조정을 통해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2 이하,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이하를 유지하도록 권고했다.

유 부총리는 수도권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로 등교 대신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들이 있는 만큼 원격수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등교수업 이전 학생들이 학업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점검하고, 향후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는 학생들이 교육기회를 잃거나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