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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에 대해 예상보다 나은 고용 보고서가 나온 뒤 성급하게 자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흑인 대학인 델라웨어 주립대에서 행한 연설에서 타격을 입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힘든 재건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유행 중 25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다는 놀라운 5월 고용 보고서는 깊고 넓은 불황으로부터 회복될 첫 신호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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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앞서 나온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는 실업률이 지난 4월 14.7%에서 5월에는 13.3%로 떨어졌다고 밝혀 경기 침체가 바닥을 쳤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승기를 잡기 위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코로나19 대응을 자찬하며 내년까지 잃어버린 일자리를 모두 되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수백만의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잃은 것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대통령은 그들 중 일부가 일자리로 돌아오면 신뢰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실업률은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며 모든 사람이 고용 개선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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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국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관련 업무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는 높은 편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