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행복의 나라로’ 공식초청 받아 영화제 행사는 코로나로 취소
연 감독의 ‘반도’는 ‘부산행’(2016년)의 속편으로 부산행 이후 4년 뒤 폐허가 된 땅에서 좀비와 최후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강동원 이정현이 주연을 맡아 여름 극장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임 감독의 ‘헤븐: 행복의 나라로’는 우연히 만난 두 남자(최민식 박해일)가 삶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연 감독은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2011년)과 부산행으로 두 차례 칸 영화제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임 감독도 ‘그때 그 사람들’(2005년) ‘하녀’(2010년) ‘돈의 맛’(2012년)으로 세 차례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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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 영화제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2067편이 출품됐다. 출품작이 2000편을 넘어선 것은 칸 영화제 사상 처음이다. 칸 영화제는 당초 지난달 12∼23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상식을 취소했다. 올해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던 미국의 스파이크 리 감독은 내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다시 활동하게 된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