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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부정선거 주장 반박 28일 시연회”

입력 | 2020-05-26 03:00:00

“투표장비 분해해 의혹 해소할 것”
공개시연회는 7년만에 처음




일부 정치인과 보수 유튜버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는 4·15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 시연회를 열기로 했다. 선거 결과에 대한 의혹 제기로 중앙선관위가 공개 시연회를 여는 것은 18대 대선 관련 2013년 1월 이후 7년여 만이다.

중앙선관위는 ‘부정선거 의혹 해소를 위한 공개 시연회’를 2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시연회는 선거장비 작동원리 설명, 투·개표 절차 시연, 통신망 보안 체계 설명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중앙선관위는 선거 담당 직원들이 직접 나서 사전투표장비, 투표지분류기, 투표지심사계수기 등을 분해해 언론 앞에 공개할 계획이다. 내부 구조와 제원, 부품 등을 모두 보여주고 작동원리를 설명하겠다는 것.

그동안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측은 투표지분류기에 조작이 있어 기표되지 않은 투표지가 1번 후보자에게 분류됐다는 주장을 해왔다. 또 투표지분류기에 통신장치가 있어 조작된 득표수를 특정 인터넷주소(IP주소)에 전송했다고도 했다. 투표지심사계수기에도 데이터 전송 기능이 있어 정보 유출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한 상태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지분류기 운용장치, 투표지심사계수기에는 애초에 네트워크 연결 부품이 없다는 것을 분해를 통해 보여주겠다”고 했다.

중앙선관위는 또 중국 해커가 프로그래밍을 통해 부정선거를 획책했다는 주장을 반박하기위해 서버를 포함해 중앙선관위 통신망 보안체계도 설명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뭘 힘들게 시연을 하느냐. 그 기계 그냥 우리 손에 넘겨주면 어련히 우리가 알아서 잘 뜯어볼 텐데”라고 적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