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육성, 발굴 등 모든 능력 與보다 아래" "총선서 마지못해 찍은 게 절반 이상 될 것" "코로나19, 디지털 사회로 이행하는 변곡점" "반공, 북한, 시장 외에 다양한 의제 대비해야" 워크숍 분위기, 패배 위기감 속 진지한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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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21일 당선인 워크숍을 개최하고 총선 참패 요인 분석과 향후 지도체제 정비 방안 논의에 나섰다. 총선 평가를 위해 워크숍에 초청된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통합당의 캠페인 능력이 떨어진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오전 진행된 워크숍 1부 토론에서는 박 대표를 비롯해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 박수영 당선인 등이 총선 결과에 대해 각자 준비한 주제를 30여분 동안 발제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통합당 참패 요인 중 하나로 캠페인·전략의 부재를 꼽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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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통합당의 비호감도가 높아서 중도나 진보에서 보면 국정 운영을 잘할 것 같지도 않고 보수는 통합당이 정권을 되찾아올 것 같지도 않아 한다”며 “41%를 찍었다는데 찍은 것도 마지못해 찍은 게 절반 이상 될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훗날 코로나19라는 게 산업사회에서 디지털 사회로 이행하는 변곡점이 될 거라고 해석할 것”이라며 “선거 결과를 봐도 산업사회의 유산인 보수·진보는 폐기처분해야할 것이다. 통합당이든 민주당이든 과거의 프레임을 벗어나 미래를 향해 가느냐가 다음 선거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지금은 현실에 생각을 맞춰가야 하는 시대”라며 “반공, 북한, 시장 등이 아니라 다양한 의제가 쏟아져 나오니 준비해야 할 거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워크숍 분위기에 대해서는 “이어진 선거 패배로 인한 위기감이 느껴졌다”며 “초선들이 많아서인지 대부분 발제에 경청하고 진지하게 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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