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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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시민단체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성금 사용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92)가 25일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20일 이용수 할머니의 측근에 따르면 현재 계획된 기자회견 장소는 대구 남구 봉덕동 죽평회의실이다. 기자회견이 예정대로 열릴 경우 이달 7일 첫 폭로가 나온 지 18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구체적인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용수 할머니와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전날 밤 대구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25일쯤 기자회견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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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요 집회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며 “(수요 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은 어디 쓰이는지 모른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사례를 엮은 책은) 내용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나와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당선인에 대해선 “30년을 함께 활동했다”며 “윤 대표는 이(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국회의원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의연은 8일 입장문을 통해 “1995년 전 국민 기금모금 운동을 진행해 위안부 피해자 156명에게 각 4412만5000원을 전달했다”며 “후원금 사용 내역은 정기적인 회계 감사를 통해 검증받고 공시 절차를 통해 공개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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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