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 관악구 한 원룸서 범행 의자에 청테이프로 묶고 폭행한 혐의 지난달 말께에도 폭행…1명 구속영장 경찰 "학생 사이 일어나는 수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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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2명이 또래 친구를 감금·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A(16)군, B(16)군을 특수폭행 등 혐의로 지난 9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오후 7시께 서울 관악구의 한 원룸에서 또래 C군을 의자에 청테이프로 묶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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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은 약 2년 전부터 동네에서 서로 알고 지낸 C군을 상대로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군과 B군은 자신의 범행에 대해 대체로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군 등의 범행 전 당일 낮 C군과 그의 어머니는 학교폭력 상담차 경찰서를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당시 해당 경찰서 민원인 가운데 발열 증세를 보인 이가 있어 경찰서 전체에 방역 작업이 진행되면서 상호 합의 하에 추후로 상담이 밀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어서 (상담 연기) 양해를 피해자 측에 구했고 동의 후 돌아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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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