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야구 예측시스템 활용 분석 “올해 타율 0.333-40홈런 113타점… 타고투저 2018년엔 0.353-61홈런… 양현종 美진출땐 16승-ERA 3.20”
마이크 트라우트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3일 흥미로운 주제에 대한 결과를 내놨다. 통계 전문가 댄 심보르스키가 고안한 야구 예측 시스템인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트라우트가 2020시즌 KBO리그로 옮긴다면 어떤 기록을 낼지 예상한 것이다.
ESPN은 해당 선수가 수년 동안 기록한 성적의 세부 지표, 나이 등을 감안한 예측 시스템을 통해 트라우트가 올 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0.333, 40홈런, 113타점, 112득점, 22도루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출루율은 0.502, 장타율은 0.696에 이른다. 지난 시즌 KBO리그 장타율왕 양의지(33·NC)가 기록한 0.574를 훌쩍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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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트는 MLB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3차례 뽑히고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4억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을 맺은 슈퍼스타. 2011시즌 데뷔해 9시즌 동안 통산 타율은 0.305, 홈런은 285개였다. 사상 처음으로 KBO리그를 중계하고 있는 ESPN은 트라우트가 KBO리그 유니폼을 입는 경우까지 가정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