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볼판정 일관성 관련 불만 많아” 다음날 해당 심판 5명 전원 2군행 롯데, 10회말 끝내기 폭투 환호 LG 완파한 NC와 함께 개막 4연승
7일 SK전에서 결승타를 친 한화 외야수 이용규는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이처럼 작심 발언을 했다. 그러자 하루 뒤인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해당 경기 심판조 전원(5명)에게 퓨처스리그(2군) 강등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8일 경기에는 이미 심판 배정이 돼 있는 상태라 이들은 9일부터 퓨처스리그로 이동한다.
이전에도 확연한 오심 등을 저지른 심판들이 퓨처스리그행을 지시받은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대상도 아닌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 때문에 해당 심판조 전원이 강등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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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광주 키움-KIA 경기에서도 키움 외국인 선수 브리검이 동료 투수 최원태의 볼 판정에 항의하다가 주심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최하위팀 롯데는 8일 SK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9-8로 승리하며 개막 4연승을 내달렸다. 8회말 마차도의 동점 솔로 홈런에 이어 연장 10회 SK 김주한의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6회초 1-6까지 뒤졌던 승부에서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NC도 LG에 13-5 대승을 거두며 개막 4연승을 내달렸다. 신인왕 1순위로 꼽히는 KT 오른손 투수 소형준은 8일 두산과의 프로 데뷔전에서 5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22안타를 몰아친 KT는 3연패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