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초여름 날씨가 이어진 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의 한 밭에서 농민들이 옥수수를 심고 있다. 2020.5.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9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아침부터 낮 사이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9일) 아침 6시부터 낮 3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 충청 북부 내륙, 경북 북부, 전남 내륙, 경남 내륙에 시간당 10㎜ 내외의 약간 강한 비가 온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해 중부지방을 지나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 때문이다. 비와 함께 돌풍·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유의를 당부하고 있다.
비는 10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틀 동안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 충청 북부 내륙, 전북 서해안, 전남과 경남, 경북 북부, 서해5도에는 30~80㎜, 강원 영동, 충청 남부내륙, 전북 내륙, 경북 남부, 울릉도·독도에는 10~40㎜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50~100㎜, 제주 남부 및 산지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3~18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전망된다.
전국의 미세먼지는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1.0~3.0m로 일겠다. 전 해상 먼바다에서 최고 4.0m 파고가 예상된다.
다음은 9일 지역별 날씨 예보.
- 서울·경기: 14~20도, 최고강수확률 90%
- 서해5도: 12~14도, 최고강수확률 90%
- 강원 영서: 3~21도, 최고강수확률 90%
- 강원 영동: 10~19도, 최고강수확률 90%
- 충청북도: 14~22도, 최고강수확률 90%
- 충청남도: 15~22도, 최고강수확률 80%
- 경상북도: 13~20도, 최고강수확률 80%
- 경상남도: 13~21도, 최고강수확률 90%
- 울릉·독도: 13~15도, 최고강수확률 80%
- 전라북도: 16~22도, 최고강수확률 80%
- 전라남도: 16~21도, 최고강수확률 80%
- 제주도: 18~25도, 최고강수확률 90%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