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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하천에 빠져 떠내려가던 초등학생을 구조한 부산시학생교육원 부속 대안교육시설인 한빛학교에 근무하는 박용국 교육지도사에게 부산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이날 오전 이기봉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을 통해 박용국 교육지도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다른 교직원들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피자 15판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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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곧바로 옷을 입은 채로 물에 뛰어들어 어른 키 높이보다 깊은 하천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떠내려가는 초등생을 구조했다.
이 곳은 양산시 동면 금산리 빗물 펌프장 방류구 근처로, 당시 펌프장에서 가둬둔 빗물을 방류하고 있어 조금이라도 구조가 늦었으면 강한 물살에 학생의 생명이 위급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박씨의 선행은 구조된 초등학생의 가족이 지난달 24일 부산시교육청 민원실을 방문해 박 지도사의 선행에 감사를 표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박 지도사는 한빛학교 개교 때부터 근무하면서 학교 부적응 학생의 지도에 남다른 열정과 책임감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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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교육감은 “박용국 교육지도사의 선행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큰 힘을 주는 우리 부산교육의 큰 자랑거리다”며 “자기 자신도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서 큰 용기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박용국 교육지도사의 헌신적인 선행에 깊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