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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예뻐서” 텃밭에 양귀비 키운 70대…야산서 옮겨 심어

입력 | 2020-05-07 13:35:00

밭에 심어진 양귀비/뉴스1 DB


“꽃이 예쁘다”는 이유로 텃밭에 양귀비를 키운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7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익산시 신용동 한 주택 텃밭에서 양귀비 90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텃밭에 심은 양귀비를 확인하고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3월 야산에 자생하는 양귀비를 텃밭에 옮겨 심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꽃이 예뻐서 옮겨 심었을 뿐 마약으로 쓰이는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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