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디바이스 공동 개발해 세계 시장 수출, 신기술 도입하며 납품 업체 코스닥 상장에도 도움 2014년 출범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결실 한국에 지역 거점 유치하며 상생 혁신 가속화
그중 뷰티 디바이스 제품의 수요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부과나 피부 관리실 등에 방문을 꺼리다 보니 이에 대한 대체재로서 각종 뷰티 디바이스가 각광을 받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2022년까지 4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국내에서도 관련 제품 출시가 끊이지 않는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K뷰티 열풍에 힘입어 한국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분야다. 탄탄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대기업 중심으로 기능성 기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주름 개선, 윤곽 개선, 여드름 제거 등의 성능을 전면에 내세워야 경쟁에 유리한 만큼 특허 등 최신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아티스트리 히트 상품인 더마소닉 제품을 공동 개발한 한국암웨이와 닥터스텍의 직원들. 암웨이 이노베이션 센터 조해 부장(왼쪽), 닥터스텍 이호제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전소하 대리(왼쪽에서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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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제 닥터스텍 대표는 “뷰티 디바이스 품목으로 세계 시장 진출에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데에는 암웨이와의 파트너십이 근간이 되었다. 2007년 거래를 시작한 이래 제품 공동 개발, 론칭을 이어가며 회사가 성장했다. 암웨이가 보유한 해외 판매망과 더불어 암웨이의 우수한 기술진과의 협업 덕분에 수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8년에는 1000만불 수출탑도 수상했다. 진정한 의미의 상생, 동반 성장을 가능케 한 파트너인 암웨이와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전초기지 역할은 한국암웨이가 2013년 한국에 유치한 ‘아시아 이노베이션 센터(Asia Innovation Center)’에서 담당한다. 센터에서는 소비자 트렌드 분석, 신규 업체 발굴, 제품 론칭 및 세계 시장 판매 등을 총괄한다. 독자적 기술 개발을 통해 특허 7건이 출원되어 이온토포레시스 장치, 스마트 트리트먼트 시스템 등 6건에 대한 등록을 마쳤다.
한국암웨이는 ‘아시아 이노베이션 센터’ 유치에 이어 2014년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lobal Open Innovation)’ 프로젝트를 출범하기도 했다. 기술력을 지닌 국내 업체들에 기회를 주자는 의도로 시작했으며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기업이 암웨이 제품의 글로벌 납품 업체로 선정되는 등 성공 케이스를 다수 견인했다. 상생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멘텀을 마련하는 이러한 사이클은 암웨이 타 지사에서도 앞다투어 벤치마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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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선케어 제품 개발에 착수 중이던 한국암웨이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협력 업체로 등록된 코스메카코리아와의 공동 연구 끝에 화장품 업계 최초로 서방형 방출 기술(Sustained Release Technology)을 선케어 제품에 도입하게 된다. 주로 의약품에 사용되어 약물이 일정하고 지속적으로 방출되게 돕는 이 기술을 통해, 주요 성분을 서서히 피부에 도포하며 항산화 효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암웨이는 해당 선블록 제품 개발을 기점으로 코스메카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며 총 9가지 품목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현재까지 코스메카코리아의 암웨이 누적 매출은 약 5400만 달러(약 600억 원 상당)에 달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암웨이 판로 개척에 힘입어 201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 ‘상생을 통한 혁신’의 결실 이어져
한국암웨이가 수년간 성공적으로 이끈 국내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은 본사 차원의 연구개발 조직 변화로 결실을 맺고 있다. 한국의 기술력과 잠재력, 성공 케이스에 기반하여 전 세계 총 두 개의 거점 지역으로 재편되는 혁신 센터 중 하나를 한국에 유치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이 주도하는 다양한 방식의 전략적 시도가 가능해져 국내의 실력 있는 중소기업의 매출을 견인하면서 성공 스토리를 세계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한국암웨이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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