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화상으로 ‘제12차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를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2020.4.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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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등교개학’ 시기와 방법을 놓고 내부검토를 진행 중인 가운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감 추세가 등교 시점 결정에 중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1일 국민일보가 유 부총리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추세를 파악하는 데 14일은 필요하다고 봤다.
지난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14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추가발생 여부를 지켜봤던 것처럼 어린이날 이후에도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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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리가 감염병 전문가 의견을 따른다면 19일 이후로 등교시점이 밀릴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교시기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유 부총리가 언급한 14일은 전문가 의견을 고려하겠다는 의미지 등교일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28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과 진행한 ‘신학기 개학준비 추진단 회의’에서도 교육감들과 함께 방역당국·전문가 의견을 우선으로 고려한다는 기본원칙에 공감한 바 있다.
등교방법을 두고도 교육부는 최종결정이 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앞서 구체적인 등교방법으로 학교급·학년별로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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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