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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금지 조치를 연장·확대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27일 코로나19 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며 “전 세계적으로 감염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다”며 “입국 제한조치 시한을 4월 말에서 5월 말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2주일 내에 한국, 중국, 미국, 유럽 대부분 국가 등 기존에 입국금지 조치 대상은 73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5월 말까지 일본에 입국할 수 없게 된다.
일본 정부는 또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14개국을 29일부터 입국금지 대상에 추가하기로 해 입국금지 대상 국가는 87개국으로 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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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전문가들도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타무라 요시히로(北村義浩) 나가노보건의료대학 특임교수는 26일 “일본이 괜찮다고 올림픽을 열 수 있는 게 아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종식이 필요하다”며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 가능성은 0%”라고 단언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