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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이어지고 있는 26일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동정을 1면 기사로 보도했지만 건강 상태를 확인 할만한 내용이나 사진은 여전히 공개하지 않았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시 꾸리기를 지원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보도했다.
삼지연은 ‘혁명성지’ 백두산 입구에 있는 도시다. 지난해 말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됐다. 김정은 집권 이후 경제발전 도시의 본보기로 대대적인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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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김 위원장이 2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하게 다룬 보도지만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 게다가 이날 보도는 ‘찾아가 격려했다’는 공개활동 소식이 아닌 ‘감사를 보냈다’는 의전 소식으로, 오히려 의심을 더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된 뒤 2주가 넘도록 사진이나 영상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에 이어 21일 미국 CNN 방송은 김 위원장이 큰 수술을 받았으며 상태가 위중하다는 보도를 해 파장을 불렀다.
현재는 김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시에 머물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북한 전문 분석사이트 38노스는 지난 21일 이후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로 보이는 기차가 원산 단지에 정차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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