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고현 오노시 시장, 시립초중학교와 특별지원학교 방침발표 부족한 수업 일수 확보 위해 여름방학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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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전국에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일본에서 한 지방자치단체가 시립 초·중학교와 특별지원학교에 대해 올해 여름 방학은 없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22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효고(兵庫)현 오노(小野)시의 호라이 쓰토무(蓬?務) 시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노시의 시립 초·중학교와 특별지원학교은 올해 여름방학이 ‘제로(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9일부터 휴교가 계속되고 있어 부족한 수업 일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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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시 소재 초·중학교 관리 규정에 따르면 올해 여름방학 기간은 7월 21일~8월31일이었다. 이 여름방학은 없어진다. 다만, 일본의 명절인 ‘오봉’(お盆) 수 일 간은 쉬도록 한다. 보통 일본의 오봉은 8월 13일 부터 8월 16일까지로 알려졌다.
호라이 시장은 아울러 코로나19 지원책으로 시내 전 가구와 개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상수도 요금을 반년 간 반액 면제해주겠다고 밝혔다.
효고현은 지난 7일 처음으로 긴급사태 선언이 내려졌던 7개 지역 가운데 하나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지역에 속한다. 22일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2255명으로 이 가운데 효고현 확진자는 543명이다. 가장 많은 곳은 도쿄도로 3307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