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과테말라 외교장관과 통화…“韓방역, 세계적 모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설명하고 있다. 2020.3.6 © News1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2일 페드로 브롤로 빌라 과테말라 외교장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협력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 브롤로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으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과테말라 정부 협조로 우리 국민 73명이 지난 16일 안전하게 귀국한 것과 관련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장관은 전날 열린 ‘한-중남미 코로나19 대응 웹세미나’를 통해 한국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했다며 앞으로도 방역협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했다.

브롤로 장관은이날 통화에서 한국의 코로나19 극복은 세계적인 모범사례라고 화답했다. 이어 과테말라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한국 기업인들의 과테말라 방문이 가능하도록 관심을 갖고 검토해나가겠다고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과테말라에는 약 7000명의 교민이 거주하고있으며 170여개 기업이 진출해있다. 대부분 봉제 관련 기업으로, 이들의 대미수출액(약 11억달러)은 과테말라 총 대미수출액의 약 30%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중미지역 핵심협력국인 과테말라와 코로나19 대응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7000여명의 우리 국민들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양 장관은 이날 통화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보건협력 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 등 실질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