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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연말까지 친환경농업 인증면적 대폭 확대”

입력 | 2020-04-17 03:00:00


충북 괴산군이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괴산군 제공

‘유기농업군(郡)’을 표방하는 충북 괴산군은 올해 말까지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을 550ha까지 늘려 친환경 인증비율을 전국 평균인 5.2%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2015년 저농약 인증제도 등의 영향으로 친환경농업 인증 면적이 해마다 조금씩 줄어들자 지난해부터 인증면적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그 지원 정책으로 2018년 378ha까지 떨어졌던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은 지난해 36.8%가 늘어나 402ha로 넓어졌다. 현재 괴산군의 친환경 인증 비율은 3.8% 수준이다.

군은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군이 직접 관리하는 ‘유기농공영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고품질 쌀 생산과 명품 브랜드화를 위한 친환경 벼 계약재배(118ha·600t 규모)도 진행하기로 했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품목은 벼 외에 인삼, 고추, 토마토, 브로콜리 등 시설하우스 원예작물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89억 원이다. 이 같은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2022년에는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이 1100ha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