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후보군 대상 세포주 개발 착수 본격화 진단키트 개발 완료해 다음 달 임상 완료 예정
최초 확보한 1차 항체 후보군 300개 중 양호한 항원 결합력을 나타내는 106개 항체를 대상으로 1, 2차에 거쳐 중화능력 검증을 실시한 결과 총 38개 항체에서 중화능력을 확인하고 이들 항체를 최종 항체 후보군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14개 항체는 강력한 중화능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치료제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중화능력 검증은 항체와 바이러스를 혼합해 숙주 세포에 감염시킨 후 항체에 의해 숙주세포가 살아나는 정도를 알아보는 시험법이다. 항체 치료제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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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최종 항체 후보군 선정에 이어 셀트리온은 세포주 개발 단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세포주 개발이 완료되면 인체임상물질 대량생산에 착수하는 동시에 질본에서 실험쥐 대상 효력시험 및 영장류 대상 독성시험을 병행 실시해 개발 기간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항체 확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셀트리온은 치료제 개발용 임상물질 생산 뿐 아니라 진단키트 개발도 차질 없이 진척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단키트는 기존 일정대로 전문 업체와 협업을 통해 이달 중 시제품을 선보이고 다음 달 말까지 임상을 완료해 유럽 수출용 CE 인증을 필두로 한국과 미국에서 유관기관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항체 치료제는 셀트리온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진척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범세계적 공익 가치를 우선해 최대한 신속하게 치료제를 내놓는 것이 글로벌 바이오제약업체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측은 치료제 개발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전 세계 국민들에게 코로나19 퇴치에 대한 희망을 전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주요 진척사항을 지체 없이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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