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개신교회의 약 60%가 12일 부활절에 현장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한기언)이 이날 전국 교회 중 교인수 1000명 이상인 412곳을 대상으로 부활절 예배 형태를 조사한 결과 현장예배를 한 교회가 246곳(59.7%)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5일 열린 주일예배 당시 현장예배를 한 교회가 412곳 중 142곳(34.5%)이었던 것과 비교해 25.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교계에서는 부활절이 기독교 최대 절기인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예배를 하던 교회들도 현장예배로 전환한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온라인예배를 유지했던 서울 소재 대형교회인 금란교회, 명성교회 등도 이날 현장예배를 병행했다.
이번 조사는 한기언이 각 교회 홈페이지 공지, 주보, 유튜브 등 온라인 예배 영상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현장 예배를 한 교회가 지난주보다 10% 정도 증가한 2100여 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