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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올스타 2루수’ 글렌 베커트 별세

입력 | 2020-04-13 10:16:00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던 글렌 베커트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컵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컵스의 2루수로 뛰었던 베커트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베커트는 1965년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1975년까지 빅리그에서 뛰었다.

컵스에서 9시즌을 보내며 전성기를 누렸다. 1969년부터 1972년까지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고, 1968년에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통산 성적은 1320경기 타율 0.283, 22홈런 360타점 685득점. 260개의 볼넷을 얻어내는 동안 삼진은 243개만 당했다. 내셔널리그에서 타수당 최소 삼진 1위도 5차례 올랐다.

조 매든 LA 에인절스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생전 베커트가 자신의 삼진 수를 자랑스러워했다는 점을 적으면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했다. 컵스의 위대한 선수였다”고 애도했다.

컵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그는 멋진 사람이었고, 뛰어난 선수였다”면서 “은퇴 후에도 리글리필드와 컵스 행사에 자주 모습을 보이며 사랑하는 팀 동료들과 추억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