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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강남’… 키워드는 아파트-교육

입력 | 2020-03-3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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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대구 수성갑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노출된 주요 이슈는 ‘아파트’(2322회)였다. 대구의 ‘대치동’이라고 불리는 범어동 중심 재개발 아파트 등 부동산 키워드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주목도가 반영된 것. 아파트는 또 다른 주요 이슈인 ‘교육’(339회)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동아일보와 서울대 한규섭 교수팀(폴랩·pollab)이 2016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권역별 주요 지역구 34개 관련 139개 언론 보도 37만889건을 빅데이터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다. 대구 수성갑 관련 보도는 8077건이었다.

수성구는 서울 강남구와 유사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성구 관계자는 “명문 중고등학교와 유명 학원들, 공공기관, 기업 등이 밀집한 요지”라고 말했다. 분양(1956회), 주택(1202회) 등 대구에선 이 지역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다. 정부는 2017년 8월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부동산은 교육 수요와도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명문 학교와 학원이 밀집해 있는 범어동의 3.3m²당 평균 매매가격은 2140만 원이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494회), 학군(285회) 등 보도가 이 지역 교육열을 반영하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지난해 투기과열지구 지정 지역을 읍·면·동 단위로 축소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는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