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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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04명이 증가한 가운데, 이 중 절반이 넘는 57명이 해외유입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104명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57명”이라며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건이 30건, 이후 지역사회서 확인된 건이 27건”이라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해외유입 사례) 57명 중 내국인이 49명이고 외국인이 8명”이라며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총 284건으로, 이 중 내국인이 90%, 외국인이 10%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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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윤 총괄반장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정당한 사유없이 자가격리지를 무단이탈하면 즉시 고발토록 하고 지자체별로 신고센터를 개설해 무단이탈 근절을 위한 주민신고도 병행하여 운영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유럽 입국자는 모두 이 점을 유의하여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241명(해외유입 284명)이며, 이 중 4144명이 격리해제 됐다. 사망자는 전날 0시 보다 5명이 늘어 131명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