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별 다양한 여성 슈트 출시 반바지·스커트 조합 셋업·파스텔 컬러 슈트 주목 “과감하거나 여성스럽거나”
올해 봄·여름 시즌 주요 해외 컬렉션에서는 여성의 사회 참여가 이뤄지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 1990년대를 재조명하며서 현대적 여성상을 표현한 슈트를 제안했다. 과장된 어깨선을 강조한 파워 슈트와 길고 가는(롱앤린) 실루엣의 미니멀 슈트가 동시에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무릎 기장 버뮤다 팬츠나 더 짧은 반바지를 매치한 캐주얼 슈트를 비롯해 칼라(collar)를 없앤 재킷, 화사한 컬러 슈트 등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4일 올해 봄 여성들이 당당한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도록 고급스럽고 모던한 팬츠 슈트부터 젊은 감성을 더한 스커트 슈트, 트렌디한 컬러 슈트 등 다양한 슈트 스타일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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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넨 혼방 체크 재킷과 버뮤다 팬츠 셋업은 편안하고 쿨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에어 저지 소재 롱앤린 실루엣 재킷도 함께 선보였다.
뉴욕 컨템포러리 브랜드 ‘띠어리’는 컬러 슈트와 파워 슈트, 와이드 팬츠 조합 등 트렌디한 스타일을 확대했다. ‘키(Key)’ 컬러로 주목받는 파스텔 컬러를 적용한 슈트와 몸에 딱 맞는 스카이 블루 컬러 슈터가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핀 스트라이프 패턴 재킷과 와이드 팬츠 셋업 스타일링도 함께 제안했다.
김현정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이번 시즌에는 여성스럽게 재해석한 슈트 스타일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허리 벨트나 짧은 팬츠, 스커트 등을 조합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면서 당당함을 표현한 스타일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