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리스타트 - 롯데홈쇼핑
이달 1일부터 재택근무가 어려운 60개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을 지원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재택근무 시행이 어려운 중소 파트너사들을 고려한 방안이다. 롯데홈쇼핑은 파트너사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돕는 것이 가장 실질적인 지원이라고 판단해 방역 활동 지원을 결정했다. 이에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60개 파트너사를 3월 중에 우선적으로 방역하고, 추후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동반성장펀드 2000억 원, 무이자 대출 100억 원 등 기존에 운영 중인 자금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파트너사들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파트너사의 경쟁력 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해 ‘파트너사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1월 롯데홈쇼핑은 70여 개 파트너사를 초청한 가운데 상생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포럼’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실시간 소통 창구 개설, 유통 트렌드 지식 공유, 임직원 문화 활동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파트너사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밖에 △신상품 3회 방송 보장, 재고 소진 정규 TV 프로그램 운영, 오프라인 매장 연계 판매 △롯데아이몰 내 중소기업 전문관 운영, 해외 시장 개척 확대 △스타트업 육성, 여성 인재 양성 및 채용 지원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롯데홈쇼핑 본사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 영등포구청 내에 전용 조리시설인 ‘희망수라간’을 건립해 매월 2, 3회 반찬을 정기적으로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33회, 3만9000여 개의 반찬을 지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체 활동과 대면 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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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은 추후 상황에 따라 중소 파트너사 및 소외계층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파트너사와 소외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방역 활동 및 생필품을 긴급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감염 예방을 비롯한 자금 및 구호품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및 중소 파트너사의 어려움 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