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항공, 칭다오·다롄·선양 우회 입경 음성 판정받은 사람만 베이징 행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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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시가 23일부터 서우두 국제공항에 국제선 항공기들의 착륙을 금지하고, 다른 도시로 보내 승객 및 승무원 전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다.
22일 국영 매체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코로나19의 역유입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수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대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에 따르면, 베이징행 국제 항공편들은 서우두 국제공항 대신 중국 정부가 지정한 공항에 내려야 한다. 베이징 인근 톈진, 산시성 타이위안, 내몽고 후허하오터 등이다. 이중 후허하오터는 베이징으로부터 400㎞ 떨어져 있다.
우회 입경한 승객과 승무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며, 확진자는 병원 또는 격리시설로 보내진다.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에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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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상하이 등 12개 도시가 베이징과 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으며, 베이징은 지난 19일부터 중국국제항공에 한해 우회 입경을 시범 실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