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20.3.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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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도 일부 교회들의 주말 실내예배 강행 움직임과 관련해 자제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주말을 넘어 계속 줄어들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성남의 한 교회와 대구 요양병원의 집단 감염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 모두가 안타까웠을 것”이라면서 “그런 일은 언제든지 되풀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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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일부 개신교회의 현장 예배 강행 배경에 재정적 문제가 있다고 보고 상위 교단 등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실내 예배에 대해 행정적 제재를 가하지 않는 대신 발열 확인, 소독제 비치, 신도 간 거리 유지, 단체 식사 금지 등 가이드라인 준수를 권고하고 있다.
경기도는 방역 지침을 위반한 교회 137곳에 밀집 집회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이 명령을 위반한 집회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방역과 치료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