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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말레이시아서 7000억 화력발전소 수주

입력 | 2020-03-20 03:00:00


포스코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5억5000만 달러(약 7095억 원)짜리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따낸 첫 발전소 건설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13일 말레이시아 최대 공업지역인 슬랑오르주 풀라우인다섬에 조성되는 1200MW(메가와트)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디벨로퍼인 ‘테드맥스’와 슬랑오르 주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월드와이드’,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년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약 100만 명이 1년간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말레이시아 전력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수주한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동남아 국가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