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3시께 울산 울주군에서 산불 직화작업을 벌이던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탑승한 소방헬기 1대가 옛 통천마을 뒷편 회야댐에 추락한 가운데 헬기 밤비 버킷(Bambi bucket, 헬기에 줄을 매달아 쓰는 물통) 옆으로 소방대원들이 기장 1명을 구조하고 있다. 2020.3.1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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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웅촌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47분께 웅촌면 대복리 일원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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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오전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최대 순간풍속 시속 45∼70㎞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40분께 울주군 청량면 중리 옛 통천마을 뒷편 회야댐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위해 물을 담수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탑승했으며 기장은 탈출해 구조됐고, 부기장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고락삼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산불방지과장은 “현재 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몰까지 산불진화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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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