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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최고위원들, 한선교 이어 전원 총사퇴 선언

입력 | 2020-03-19 17:11:00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의 뜻을 밝히고 있다. 2020.03.19/뉴스1 © News1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19일 비례대표 공천 파동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조훈현 한국당 사무총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오후 4시 최고위를 개최해 비례후보 추진안이 선거인단에서 부결된 결과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선교 당대표가 선거인단 부결 직후 전격 사퇴한데 이어 다른 최고위원 4명 (조훈현, 김성찬, 정운천, 이종명)까지 동반 사퇴한 것이다.

앞서 비례대표 명단 수정안에 대한 선거인단 투표 결과 찬성 13표, 반대 47표, 무효 1표가 나와 해당 안은 부결됐다.

조 사무총장은 “당원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 당원 및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에 대해선 “선거 일정을 고려, 당헌 부칙 제4조에 의거해 신임 지도부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헌 부칙 제4조는 "당헌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선거일정 등의 상황을 고려해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별도의 방법과 규정에 따라 공직 후보자를 선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정치권에서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미래통합당의 중진이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겨 차기 지도부 주축을 이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 미래통합당의 5선 원유철 의원은 한선교 대표 사퇴 직후 통합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의원은 이날 오후 한 매체에 “미래통합당에서 탈당하고 미래한국당에 입당하는 절차를 마쳤다”면서 다만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맡을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