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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자들도 마스크 만든다”…여주교도소, 1만장 이상 공급 방침

입력 | 2020-03-19 15:34:00


여주교도소 수형자들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코로나19로 마스크 부족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여주교도소는 19일 여주시와 대진국제자원봉사단 후원으로 원자재를 지원 받아 생산한 마스크를 여주시에 공급하기로 협의했다.

여주시는 3000~5000여 장의 마스크를 제작할 수 있는 원단을 우선 여주교도소에 지원했고, 교도소 측은 빠른 시일 내 공급할 수 있도록 수형자들이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 잔업까지 하면서 마스크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마스크 원자재를 더 지원, 모두 1만~2만장을 제작토록 할 계획이다.

오광운 여주교도소장은 “코로나19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역 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수형자들의 마음을 시민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마스크가 취약계층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