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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20만명 넘어서…매일 韓 환자 수 이상 쏟아져

입력 | 2020-03-19 11:22:00

© News1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었다. 아시아의 중국, 유럽의 이탈리아 두 국가의 확진자 수만 이 중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추세는 중국은 거의 멈춰선 반면 유럽이 폭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통계와 각국 보건당국 등의 통계를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19일 기준 전 세계 총 환자 수는 143개국에 걸쳐 20만5274명에 달했다.

전 세계 환자 수는 19일 들어 처음으로 20만명선을 넘었다. 이전에는 13일 12만5234명에서 시작해 14일 13만4405명, 15일 14만4283명 꼴로 늘었다. 13일부터 19일까지 하루 평균 1만3340명씩 늘었다.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도 13일 110개국에서 143개국으로 급증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중국과 이탈리아 비중이 높다. 19일 기준 이탈리아 확진자는 3만5713명, 중국은 8만1137명(존스홉킨스 홈페이지 출처)으로 이 둘만 합쳐도 11만6850명, 전 세계의 56.9%에 달한다.

그러나 시간 흐름을 살펴보면 코로나19는 중국에서 크게 진정된 반면 유럽에서 맹렬한 기세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중국이 93명에 그쳤다. 이에 비해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각각 1만6393명과 8213명에 달했다. 독일에서도 6888명이 증가했고, 중동의 이란에선 6094명이 순증했다. 프랑스와 미국도 1주일가 4854명과 4570명 늘었다.

19일 기준 각국 누적 확진자는 이란이 1만7361명, 스페인이 1만3716명, 독일 1만2327명, 프랑스 9134명, 한국 8413명, 미국 7769명, 스위스 3003명이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