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쿄올림픽 사전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18일(한국시간) “오는 21일 스위스에서 도쿄올림픽 조 주첨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향후 일정을 정하지 못한 무기한 연기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밟는 올림픽 본선이다.
남자대표팀은 6월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한 조를 이뤄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에서 무서운 속도로 번지면서 FIBA의 모든 일정이 멈췄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잠정 중단된 것도 뼈아프다. 이날까지 케빈 듀런트(브루클린)를 포함해 총 7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올림픽대표팀 감독 선임을 앞두고 있다. 전주원 감독-이미선 코치, 정선민 감독-권은정 코치 조가 최종후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