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들여 美에 17주간 연수 보내 전문조직 ‘빌드센터’ 최근 가동… 건강체크 시스템 하루만에 상용화
LG CNS 박상엽 빌드센터장(상무·사진)은 “세계 최정상 클라우드 기술과 트렌드를 장착한 클라우드 전사 조직이 출범했다”며 “연수 기간 미국 현지 직원들도 해결하지 못하는 버그들을 우리 연수생들이 해결한 사례도 많았다”고 자부했다.
빌드센터 도입의 효과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모든 직원들이 매일 스스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소프트웨어를 자사 클라우드 업무 시스템에 적용했는데, 아이디어가 나온 지 단 하루 만에 서비스를 상용화시켰다. 박 센터장은 “과거 이 같은 서비스를 회사 내 시스템에 적용하려면 서버 확보 및 발주, 사용량 예측 등에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을 것”이라고 했다.
박 센터장은 “이제 클라우드 최적화 없이 혁신 IT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빌드센터가 아시아 클라우드 시장 개척의 구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