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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마이샤 이어 단타스도 한국 떠나

입력 | 2020-03-17 03:0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여자프로농구에서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 이탈자가 나왔다.

BNK의 다미리스 단타스(28)가 15일 고국인 브라질로 돌아갔다. 단타스는 “두 시즌 동안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팀 동료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13일 귀국길에 오른 하나은행의 마이샤 하인스 알렌(25·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두 팀으로선 큰 타격이다. 단타스는 27경기에서 평균 20.2점에 9.33리바운드를 올렸다. 마이샤도 27경기에서 평균 19점, 1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리은행(21승 6패)과 KB스타즈(20승 8패)가 나란히 1, 2위인 가운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하나은행(11승 16패)이 3위이지만 4위 신한은행(11승 17패), 5위 BNK(10승 17패)와의 승차가 크지 않다. 남은 2, 3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10일 정규리그가 일시 중단되기 전까지 2연승으로 상승세였던 BNK로선 단타스의 이탈이 더 뼈아프다. BNK는 일단 대체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 남은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마이샤는 정규리그 재개 시 복귀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확정된 건 아니다. 아이샤 서덜랜드가 팀에 남아 있는 신한은행이 다소 유리한 입장이지만 하나은행과 BNK와의 맞대결이 없고 2경기밖에 남지 않은 게 변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계획대로 25일 리그를 재개할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부에선 형평성을 고려해 외국인 선수를 모두 빼고 국내 선수로만 리그를 치르자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으나 WKBL은 구단 재량에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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