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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대문구 동안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으로 확인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15세 여고생까지 포함해 총 7명의 확진자가 동안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 관계자는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안교회 교인 3명에 대한 조사를 하던 중 2명이 교회 수련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했다. 이후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안교회 전도사를 조사, 역시 수련회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구는 “확진자에 대한 동선을 조사를 하다가 동안교회가 나오면 수련회 참석 여부를 확인하라”는 역학조사관의 지시에 따라, 조사를 한 결과 동안교회와 관련된 확진자 7명 가운데 5명이 수련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는 수련회에서 코로나19가 감염됐다고 단정 짓지 않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조사를 하다보니 감염자들 사이에서 ‘수련회’라는 공통점이 나온 것이다. 아직은 수련회에서 감염됐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 확실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수련회에 다녀온 5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49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나머지 신도들에 대해서도 13일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련회에 많은 사람이 참석한 만큼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동안교회 교인인 동대문구 9번 확진자가 지난 1일 방문했던 세븐PC방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