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75세 축구선수 바하더가 최고령 축구선수 등재를 앞두고 있다. (BBC 홈페이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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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100세 시대를 향한다지만, 75세라면 평범한 사람이라 해도 노인에 속할 연령이다. 그런데 여전히 축구선수로 뛰고 있으며 심지어 풀타임을 소화할 정도의 건강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기네스북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는 ‘기인’이 등장했다.
이집트 출신으로 올해 75세인 에즈 엘 딘 바하더(식스스 오브 옥토버)가 이집트 프로축구 3부리그 데뷔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이날 페널티킥으로 득점까지 기록한 이 할아버지 현역 선수는, 앞으로 1경기만 더 풀타임을 뛰면 ‘역대 최고령 프로축구 선수’로 기네스북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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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더는 4명의 자녀와 6명의 손주를 둔 할아버지이지만 당당한 현역선수다. 경기 후 바하더는 “나는 공식경기에서 골을 넣은 최고령 선수”라며 “골을 넣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경기 막판에 이루어졌다. 다음 경기도 나서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해 1월 식스스 오브 옥토버에 입단해 정식선수로 등록된 바하더는 3부리그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대기록’에 한발 다가섰다.
바하더는 오는 21일 예정된 다음 경기에서 90분을 더 뛴다면 ‘두 경기 풀타임’이라는 기네스북 조건을 채워 세계 최고령 축구선수로 공인될 수 있다.
지금껏 최고령 프로 축구선수는 지난해 73세95일의 나이로 이로니 올 예후다에서 2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던 이스라엘의 이삭 하익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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