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서울대병원 30대 여성직원(36)이 신천지 신도일 경우 신고해달라는 병원 지침을 어기고 계속 출근했던 것으로 9일 확인됐다./뉴스1 © News1
분당서울병원은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신고하면 익명보장뿐만 아니라 어떠한 불이익도 가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수차례 공지했는데도, 직원이 이를 따르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일부 시설까지 폐쇄하게 돼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 News1
광고 로드중
분당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후 고위험군 임직원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고 자가격리 대상을 폭넓게 적용했다. 대구 또는 경북에 고향집이 있거나 결혼식 등을 다녀온 경우, 고위험 국가를 다녀왔을 때는 직원뿐만 아니라 교수라도 검사를 진행하고 2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지난달 7일에는 태국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를 다녀온 흉부외과 교수들이 2주간 자가격리 상태로 지낸 뒤 다시 출근했다.
병원 관계자는 “강도 높은 방역 활동을 벌였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져 뭐라 말하기 어렵다”며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환자들과 지역민이 코로나19를 걱정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 코로나19 확진 직원은 원내 통증센터에서 환자에게 진료 날짜 등을 안내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신천지 신도이며 지난 8일 성남중앙병원 선별검사소에서 자비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9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고 로드중
한편 방역당국은 이 직원이 머문 원내 지하 2층 통증센터를 2주간 폐쇄하고, 밀접접촉자로 분류한 36명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한 뒤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