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안철수’ 곁에 머문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총선에서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News1
권 의원은 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광산구을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죄송한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1대 총선에서 중도실용정치를 반드시 지켜내 일하는 정치로의 개혁으로, 대한민국을 미래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국민의당이 모든 역량을 비례국회의원 후보로 집중하기로 결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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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러나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은 국가적 재난상황을 겪고 있고 선거구도에서 양당 기득권의 갈등과 진영이 더욱 극대화되면서 중도정치세력은 힘을 잃고 양당 기득권으로 휩쓸려가는 상황이 계속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광주에 와서 당원과 지역민을 뵙고 국민의당의 현실에 선 안철수 당대표의 결단을 말씀드리고 같이 고민했다”며 “국민의당이 중도실용정치의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되기에 국민의당이 나아가는 길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돌아온 안철수’ 곁에 머문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9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총선에서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News1
‘비례대표 출마 여부’에 관해서는 “현역의원이 비례로 출마하는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어 고민을 하고 있다”며 “국민의당 비례대표 신청 공모 마감일인 13일까지 깊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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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에게 ‘죄송하다’고 한 데 대해서는 “광주의 딸로 많은 시민과 주민들이 사랑하고 응원해주셨다”며 “어떤 정권이 오더라도 국민을 위한 입법 활동을 해나갔지만 광주시민들의 정서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활동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광주=뉴스1)